부슬부슬 비가오는 날
예비군 훈련을 갔다가 집으로돌아오는 날 이였다
난 이런장면이 참 좋다
비가오고 난 후 산이 숨을쉬듯 하얀 증기를 뿜어내는
자연이 살아있는게 느껴진다
전기줄이 맘에 걸려서 다시찍어보았다
방금 사진찍은곳의 뒤편으로는 밭이있다
산이고 흙이고 온통 젖어들어 색감이 굉장히 선명해졌다
피어오르는 증기와
떨어지는 빗방울
흐르는 계곡물
중학교때 배운 대기의순환이 한장면에 담겼다
비둘기 한마리가 비를피하려 나무밑에 앉아있다
비둘기 까지 찍고 다시 길을 재촉하려 보니
발밑에 아직 피지않은 금낭화 가 이쁜 마음을 전한다
♡♡♡♡
140428
댓글 없음:
댓글 쓰기